웃으며 살자

‘무릎팍도사’ 강호동이 돌아왔다.

강호동은 29일 방송된 MBC ‘황금어장-무릎팍도사’에 돌아온 뒤 각오를 다짐했다.

강호동은 무릎팍도사 “일년만에 돌아왔더니 꼴이 이게 뭐냐”고 말했고 유세윤은 “지금 나에게 그런거냐. 그동안 연락도 안되고 뭐했냐. 무슨 일 있었냐”고 말하며 상황극을 만들어냈다.

강호동은 오랜만에 복귀라 실제로 어색함을 표하기도 했다. 유세윤의 뜻에 따라 영상편지를 보내게 된 강호동은 “존경하는 시청자 여러분. 이제 재개업을 맞이했다. 유쾌한 웃음, 진한 감동 주는 무릎팍도사가 되도록 열심히 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한편 이날 방송은 강호동 복귀 후 재개된 첫 ‘무릎팍도사’다. 첫 게스트로는 정우성이 출연했다.

사진출처|MBC ‘황금어장-무릎팍도사’ 화면캡쳐
동아닷컴 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

배우 정우성이 방송을 통해 헤어진 여자친구인 탤런트 이지아와 가수 서태지의 결혼 사실을 알고 있었다고 털어놨다고 스포츠서울이 28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정우성은 지난 23일 일산 MBC드림센터에서 촬영한 ‘무릎팍도사’의 첫 게스트로 나왔다. 정우성은 이 자리에서 이지아와의 열애에 대한 이야기를 솔직하게 털어놓았다.

정우성은 이지아에 대한 질문에 “사실 이지아가 서태지와 결혼했던 것을 알고 있었다.”고 말문을 연뒤 “프랑스에 함께 여행 갔을 당시 이지아가 직접 털어놨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우성은 지난해 초 이지아와 프랑스 파리에 함께 여행을 간 사실이 알려져 주목을 받았었다. 하지만 그해 4월 서태지와 이지아의 비밀 결혼과 이혼 관련 소송 사실이 언론을 통해 보도되면서 이지아의 연인이었던 정우성까지 입방아에 올랐었다. 결국 이지아와 결별한 정우성은 이후 활동을 재개하면서도 이 문제에 관해서는 입을 열지 않았었다.

연예계 관계자는 “정우성씨가 이번 ‘무릎팍도사’ 녹화에서 배우가 아닌 남자로서 솔직한 모습을 보인 것으로 안다.”면서 “대중의 사랑을 받는 배우 정우성을 떠나 한 여자를 사랑했던 남자 정우성의 고백인 셈”이라고 말했다.

정우성은 ‘무릎팍도사’ 녹화에 앞서 제작진과 사전 미팅을 가졌으나 그 당시 제작진은 정우성에게 개인적인 문제를 묻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정우성은 이날 장시간 녹화에도 허심탄회하게 마음을 털어놓았으며 녹화분에 대한 편집 요청도 없었다고 스포츠서울은 전했다.

’탈세 논란’으로 연예계를 잠정 은퇴했던 강호동이 MC로 복귀하고 정우성이 첫 게스트로 출연한 ‘무릎팍도사’는 29일 방송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