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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사이베리는 포도만 한 크기로 모양은 블루베리처럼 생긴 아마존에서 온 과일이다. 아직 국내에서는 이름조차 생소하지만 이미 해외에서는 유명 운동선수와 할리우드 스타들이 즐겨 먹는 항산화 과일이다. 최근 아사이베리를 주원료로 한 음료가 국내에 첫선을 보였다. 과연 국내에서도 아사이베리 열풍을 이어갈 수 있을까?


아사이베리의 항산화 지수는 블루베리의 7배


지난 해부터 시작된 ‘베리(Berry) 열풍’이 올해까지 식지 않고 있다. 딸기, 크랜베리, 라즈베리, 블루베리 등 각종 베리류 과일 속 영양소가 현대인에게 미치는 긍정적인 영향 때문이다. 그중 블루베리는 인기가 가장 높다. 블루베리의 보랏빛을 띠게 하는 플라보노이드계의 안토시아닌 성분이 암이나 노화의 주범임 활성산소를 제거하고, 뇌세포의 노화를 방지해 주는 역할이 알려지면서 블루베리의 수요는 점차 증가해 현재 다양한 상품으로 출시되어 있다. 


블루베리보다 더 높은 안토시아닌 함량을 자랑하는 새로운 베리류 과일의 등장은 핫뉴스였다. 15년 동안 아사이베리를 연구해온 미국의 알렉산더 셔스 박사의 저서 《아마존의 아사이》(Acai from the Amazon)에서 소개하고 있는 아사이베리가 그 주인공이다. 아사이베리는 브라질 아마존의 범람원과 고지대에서 자라는 아사이나무의 열매다. 아마존 원주민은 아사이베리를 ‘생명의 나무’라 부르며 오래 전부터 스태미나식으로 애용하고 있다. 미국 농림부에서 발표한 100g당 음식 항산화 수치(ORAC)을 보면 아사이베리는 1만8500으로 블루베리 2400, 붉은 포도 740보다 월등한 수치로 1위를 차지했다.


에너지 드링크, 아사이베리 건강음료는 어떤 맛일까? 항산화 과일, 에너지 저장고라는 아사이베리는 어떤 맛일까? 현재 국내에 판매되는 아사이베리 제품 중 모나비 사의 건강음료를 직접 시음해 보았다. 색은 불투명한 와인빛으로 보라색을 띤다. 상큼한 베리에 다양한 과일이 잘 어우러진 맛이 오랫동안 입속에 남는다. 아사이베리에 항산화 성분이 풍부하게 들어 있는 18종의 열대과일과 피로해소 기능이 뛰어난 원료를 섞어 만들기 때문이다. 아직 친숙하지 않은 맛이지만 먹기에 불편하지 않다. 취향에 따라 물에 희석해 마시거나 플레인요구르트에 섞어 먹어도 잘 어울릴 맛이다. 


아사이베리 제품은 국내에서 아직 걸음마 단계다. 국내 시장에 출시된 제품이 그리 다양하지 않기 때문에 믿을 만한 제품을 구입하기 위해서는 아사이베리 제품 관련 정보를 충분히 검색해볼 필요가 있다. 분명 아사이베리의 효능은 뛰어나지만 모든 식품이 그렇듯 단시간에 효과를 내는 의약품이 아니다. 아사이베리 제품을 구입할 때는 어떤 과정으로 만들어지는지, 아사이베리 함량은 얼마나 되는지, 어떤 과일이나 채소와 블렌딩했는지 등을 확인하고 믿을 수 있는 회사의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이름조차 익숙치 않던 아사이베리를 국내에 소개한 업체는 올해 수 백 억원 대의 매출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한다. 이같은 추세라면 올해 급부상한 건강 키워드 아사이베리의 열풍은 지속될 것으로 기대한다.


출처: 강수민 헬스조선 기자 ksm@chosun.com 

사진 차병곤(스튜디오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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